지뢰 200개 찾은 우크라 군견, 생방송에서 보인 깜짝 행동은?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견 '파트론'이 생방송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입력 : 2022-05-10 오후 6:10:47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견 '파트론'이 생방송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다수의 해외 언론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견 파트론과 주인 미하일리 일리예우 소령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한 소식을 앞다둬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헌신적인 봉사'를 기리는 국가 훈장을 수여하며 200개 이상의 폭발물을 감지한 파트론을 격려했다. 젤렌스키는 "파트론은 작지만 아주 유명한 우리 공병(工兵)"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트론이란 우크라이나어로 '탄약통'이란 뜻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생후 6개월부터 폭발물 탐지견으로 길러져 전장에 투입됐다. 이후 다수의 폭발물을 찾아내며 전쟁 영웅으로서 활약했다.
 
그런 파트론이 이름과 명성에는 걸맞지 않은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트위터 캡쳐)
 
(사진 = 레딧)
 
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된 한 기자회견에서 파트론이 책상에 턱을 대고 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젤렌스키 대통령의 훈장 수여식에서 반갑게 꼬리를 흔드는 영상도 공개되며 파트론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한편 파트론은 잭 러셀 테리어 종으로 다른 개들보다 뛰어난 후각을 자랑한다. 이에 전 세계에서 약 750마리의 잭 러셀 테리어들이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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