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현대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시험 2상 투약 절차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CP-COV03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면 세포가 이물질로 인식, 스스로 제거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촉진해 세포가 모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바이러스제다.
이번 임상은 베스티안병원에서 진행된다. 임상 진행에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세균을 죽이는 메커니즘이 발견되고 그 기전을 발휘하는 물질을 찾아냈기에 페니실린이란 20세기 명약이 탄생했다"라며 "오토파지 촉진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지닌 CP-COV03는 페니실린처럼 바이러스 분야에서 최초의 범용약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