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미니 금선물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상장 이틀만에 무려 14.5% 수익률을 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니 금선물은 15일 1그램(g)당 4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보다 470원 오른 수준이다.
거래량은 221계약이 체결됐다. 13일 미니 금선물 시장 개장 첫 날 201계약, 둘째 날 152계약 수준을 넘어섰다.
미결제약정도 13일 18계약에서 14일 42계약, 15일 86계약으로 급증하면서 시장활성화를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미니금선물이 불확성시대의 확실한 투자수단"이라며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거래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14%를 웃도는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사가 63.1%, 개인이 31.9%, 기타 법인이 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