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저점을 조금씩 낮추며, 5일 이평선을 터치하고 있다. 오전 10시를 앞두고 매수로 돌아섰던 기관이 매수폭을 줄이더니 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투신 쪽에서 523억원 어치 매물이 나오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15포인트(-0.39%) 하락한 1816.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3억원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기관은 11시를 앞두고 매도로 전환돼 15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으며, 개인도 288억원 순매도다.
지수가 하락하면서 최근 강했던 업종은 쉬어가고, 못 올랐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1.67%), 화학(-1.32%), 운송장비(-1.18%), 은행(-1.18%)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1.51%), 비금속광물(+1.30%), 유통(+0.91%) 업종은 1% 내외 오름세다.
대형 화학주의 하락폭이 크다. 특히
LG화학(051910)이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하반기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 둔화 우려감이 작용하며 1만4500원(-4.30%) 하락한 32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OCI(010060)도 1만3000원(-3.57%) 내린 3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현대차(005380)도 2.85% 하락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해결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점도 엔고수혜주인 자동차주에는 부담이다.
순환매기가 건설주로 들어오면서 시멘트주도 '곁불효과'를 누리고 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153억), 기관은 전기전자(+381억)업종에 가장 큰 폭의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특히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9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1.93포인트(+0.40%) 오른 483.12포인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3.10%), 모바일 OS(+2.92%)가 오름세를 띄고 있는 등 일부 테마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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