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강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서인천과 평택, 군산발전본부 등 모든 사업소의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풍수해 취약 설비 시설 80개소를 지정하고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심사위원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 바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등가에 대비해 발전시설 내 풍수해 가능성을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합동 점검은 △전도(넘어짐) △낙하(탈락) △침수 △붕괴 △기타 유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드러난 취약 요소는 별도 계획을 세워 장마철 전에 정비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특별 기간'으로 지정했다. 특별기간 중에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가 없도록 수방자재 작동 점검 등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폭염 상황에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작업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2018년 김용균 씨 사망사고 이후 산업재해 근절 등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이 강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서인천과 평택, 군산발전본부 등 모든 사업소의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