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저평가 매력을 지닌 소형주를 발굴해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나라 한화증권 연구원은 26일 “수출주의 비중이 높은 대형주 위주의 투자전략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한 현 상황에서는 부담스럽다”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특히 미국 주요 지수가 전반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3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우리 증시에서도 기관이 소형주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소형주 가운데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ROE(자기자본비율)주이면서 동시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종목으로, 동양물산기업(PBR 0.58배/예상ROE 23.90), 다우데이타(PBR 0.98배/예상ROE 31.40), 코다코(PBR 1.15배/예상ROE 25.40), 리바트(PBR 1.06배/예상ROE 15.60), 화천기공(PBR 1.12배/예상ROE 14.67), 유니퀘스트(PBR 1.13배/예상ROE 17.54), 대진디엠피(PBR 1.88배/예상ROE 22.29)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