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진행성 데스모이드 종양(공격성 섬유종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메드팩토는 전일 대비 3550원(11.72%) 하락한 2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드팩토는 전날 공시를 통해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혈액암치료제 '이매티닙(제품명 글리벡'의 병용투여 비교 임상시험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혔다. 데스모이드 종양은 골격 지탱을 비롯해 폐, 간, 혈관, 심장 등 중요 기관을 보호하는 '섬유아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메드팩토 측은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허가를 받았던 해당 임상을 자진 철회키로 했다”며 “회사역량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암종들의 임상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정해 백토서팁 임상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