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LG와의 협업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M&A(인수합병)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열린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LG와의 OLED 협업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삼성이 LG와의 OLED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 4개월 만에 다시 언급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OLED 동맹설'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만나 OLED 패널 공급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당초 양사는 협업설을 부인했지만 차츰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호암상 시상식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조재훈 기자)
한 부회장은 M&A(인수합병)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워낙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아직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월 언급했던 M&A가 진행중이냐고 묻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에서 M&A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