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LG전자(066570)가 7일부터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 참가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 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에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 기술까지 담은 LG전자의 최고급 빌트인 브랜드다. 유럽은 공간 활용도를 높인 나만의 프리미엄 주방을 연출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커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에 대한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럽 빌트인 시장은 약 224억달러 규모로 약 604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밀라노 쇼룸 1층 라이브 쿠킹 존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Valcucine), 시크(SCIC), 지메틱(SieMatic), 불탑(Bulthaup) 등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인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를 바탕으로 꾸민 400㎡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을 조성했다. LG전자는 기존의 블랙 글라스 디자인에 메탈릭 실버 글래스 디자인을 추가해 색상의 선택 폭을 넓힌 오븐 패키지와 인덕션,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인치 서랍형 와인셀러와 냉장고, 하단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총 6개 도어를 갖춘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을 전시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입지를 강화하며 빌트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