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알츠하이머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이수앱지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ISU203'의 국제 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ISU203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혈액에 과활성화한 염증 유발 물질 ASM(Acid Sphingomyelinase)을 저해하는 항체치료제다. 이수앱지스는 ASM의 활성 저해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 지표 물질과 알츠하이머 지표 물질의 생성 억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PCT는 150여개 국가가 가입한 특허협력조약이다. 1회의 출원으로 모든 PCT 가입국의 특허청에 직접 출원한 효과가 발생한다.
이수앱지스는 ISU203 공동개발자인 경북대와 전용 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국제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수출에 앞서 특허를 통한 진입장벽을 구축한다는 차원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203은 경북대와의 오랜 공동 연구를 통해 동물 모델 실험에서 인지퇴화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며 "또한 최근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서도 결과의 재현성을 확인하는 등 객관적 검증까지 마쳐 조기 사업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