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26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2000원(+1.32%) 상승한 15만4000원, 기아차는 400원(+1.17%)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외국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차는 52주 신고가(16만원)에 한발짝 다가섰고 외국계는 매물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지난 16일 EU 특별이사회 27개 회원국은 만장일치로 한-EU FTA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EU FTA는 2011년 7월부터 발효된다.
FTA 자동차 관련 조항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3~5년 이내에 철폐하고, 자동차부품 관세는 즉시 철폐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쪽 수출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미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토요타는 물론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 BMW그룹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현대·기아차가 월별 판매에서 다임러그룹과 BMW그룹을 제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또한 현대차는 오는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는 계속되고 있다.
20일 신영증권은 "현대차와
LG화학(051910) 같은 성장 우량주의 프리미엄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대차에 대해 "현재 공장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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