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거래량에도 지수가 1820선에 대한 지지력은 보여주고 있다.
20일 오후1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0.24%(4.44포인트) 내린 1822.4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추석 연휴를 하루앞둔데다 일본증시 휴장까지 더해지며 이날 거래량은 9월 평균 거래량(3억3335만주)에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같은시각 거래대금 역시 고점을 경신한 지난 금요일 6조8248억원을 크게 밑도는 2조1600억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7거래일째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규모가 1039억원에 불과한 가운데, 개인매수와 기관 매도 싸움이 더 팽팽한 상황이다.
투신권 매도가 늘어나며 기관은 현재 153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같은시각 개인은 1467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장 내내 소수점 수준의 변화만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여전히 강보합권 유지 중이다.
상승폭을 조금 더 줄이며 현재는 전일보다 0.16%(0.77포인트) 오른 484.0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10억원, 기관 14억원 순매도를, 개인만이 9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지수도 큰 변화없이 전일보다 0.21%(0.50포인트) 내린 237.7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827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2257계약 매도우위를 그러나 기관이 2348계약 순매수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강한 상승을 이어갔던 현대엘리베이터는 결국 지난 15일 상한가에 올라섰으나 증권전문가들 역시 외국인 매수세 이외에는 뚜렷한 재료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외국인 매수마저도 잠잠해진 상황에서 최고 7%까지 상승폭을 키우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지주사 전환을 결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부산은행(005280)도 오후장 들어서도 한 차례 하락전환 없이 상승 유지하고 있다.
우리와 달리 중국은 이번주부터 10월 첫주까지 3주간 매주 연휴가 포함된만큼 중국 내 소비확대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된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