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도와 '기회가 넘치고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조성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철학이 민선 8기 경기도에 반영된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도내 문화예술인에 대한 창작 지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문화예술인 경기 찬스'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수위가 추진하기로 한 경기찬스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경기도 예술인 창작 공간 조성 등이다.
먼저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은 도내 문화예술인 2만3000여 명에게 1명당 연간 100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수위는 오는 10월 경기도의회와 합동으로 개최하는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부터 도내 전역의 문화예술인 2만3000여명이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예술기관의 개방형 공모제 채용을 확대하고 작품 해설을 하는 도슨트 문화해설사를 확대 배치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0여 개의 일자리 신규 창출과 다채로운 전시 관람 환경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예술인 창작 공간조성과 문화 예술 및 스포츠 시설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하는 김동연 당선자의 가치 철학이 반영된 공약"이라며 "문화 재정 확대를 통해 문화와 예술, 품격이 넘치는 경기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9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인수위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동연 당선인측)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