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98명을 기록하는 등 8일 연속 1만명 아래를 유지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9명, 위중증 환자 수는 82명이다.

 

정부는 사망자 수가 아직 충분히 줄지 않고 재확산 우려도 있는 점을 고려해 확진자 자가격리 7일 의무 조치를 연장키로 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9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130명, 해외 유입은 6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26만364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6월 11일 8440명, 12일 7377명, 13일 3823명, 14일 9772명, 15일 9431명, 16일 799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123명(15.8%)이다. 18세 이하는 1324명(18.6%)이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82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6월 11일 101명, 12일 98명, 13일 95명, 14일 98명, 15일 93명, 16일 9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16명, 치명률은 0.13%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 수는 6월 11일 10명, 12일 20일, 13일 17명, 14일 2명, 15일 9명, 16일 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3258명으로 45.7%를 차지했다. 수도권 별로는 서울 1277명, 인천 265명, 경기 1716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75명, 대구 446명, 광주 159명, 대전 175명, 울산 254명, 세종 59명, 강원 298명, 충북 181명, 충남 317명, 전북 181명, 전남 232명, 경북 446명, 경남 518명, 제주 131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6577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7.5%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8.1%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4.5%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0.9%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7168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4만4465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2446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63개소, 전화상담 및 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681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234개소,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 1만446개소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335명, 2차 접종자 875명, 3차 접종자 2177명, 4차 접종자 1만64명이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506만2531명(87.8%), 2차 접종자 4461만3835명(86.9%), 3차 접종자 3334만5641명(65.0%), 4차 접종자 430만4478명(8.4%)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의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고자 한다.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며 그 이전이라도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의료대응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사망자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