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 3년 만에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

입력 : 2022-06-17 오전 11:28: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유니버설뮤직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Record Box Set Day)’행사를 연다.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 중구 명동역 6번 출구 인근 ‘D20한중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 ‘제8회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레코드 박스 세트 데이’는 해외 독립 음반 상점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레코드 스토어 데이(Record Store Day, 이하 RSD)’의 한국 버전이다.
 
RSD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독립 음반 가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돼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세계적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매해 RSD만을 위한 한정 음반을 발매하며 그 뜻을 함께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LP·카세트 테이프 붐에 힘입어 시작했다. 각종 음반 판매부터 음악 전문가의 강연, 유니버설 뮤직 전속 아티스트의 공연, 재미있는 체험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에는 팝부터 클래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 한정반 희귀 음반들이 준비돼 있다. 
 
왕가위 감독의 OST 시리즈 ‘화양연화’,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일대종사’, ‘2046’, ‘동사서독’ LP, 조성진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 카세트 테이프, 니고(Nigo)의 ‘I Know NIGO!’ 티셔츠 및 CD 묶음(번들)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밋 더 레전드(Meet The Legend)’라는 타이틀로 꾸준히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소개해온 강연회도 마련됐다. 1부에서 ‘최고의 레이블 인터스코프 레코드 30주년’을, 2부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 20주년’ 강연을 선보인다. 조선팝 밴드 서도밴드, 인디 팝 듀오 1415, 가수 유하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레코드박스세트데이 포스터.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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