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웨둥’, 中시장 올해 누적 판매량 4위

입력 : 2010-09-22 오전 11:59:40
베이징현대차의 중국형 아반떼인 '웨둥(悅動)'의 올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으로 중국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2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 웨둥의 1~8월 누적 판매량은 15만900대로 세단형 승용차 판매순위 4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웨둥은 중국에서 1만7800대가 팔려 7월보다 1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러나 웨둥이 상반기 중국에서 월간 판매순위 2~3위권을 유지하며 상반기 평균 3위에 오른 것에 비하면 부진한 것이다.
 
웨둥의 부진은 1.6ℓ 이하급 차종에 대한 인기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세단형 승용차 판매에서 독일 폴크스바겐은 강세를 지속했다.
 
폴크스바겐은 제타 2만1400대, 라비다 2만200대, 산타나 1만9000대 등으로 판매순위에서 1위와 4,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의 뉴보라(新寶來)도 판매량이 1만7600대로 6위를 차지했다.
 
중국 토종브랜드 중에는 비야디의 F3이 1만4700대로 7위를 기록한 가운데 체리의 치윈(旗云), QQ가 1만4300대와 1만3500대로 각각 8, 9위를 차지하며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GM의 카이웨(凱越)는 2만300대가 판매돼 2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의 코롤라는 1만3300대로 10위에 턱걸이했다.
 
1~8월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비야디의 F3는 18만3500대, 라비다는 15만7500대, 제타는 15만2500대로 1~3위를 차지했다.
 
웨둥이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카이웨 14만2100대, 산타나 12만7600대, 톈진이치(天津一汽)의 샤리(夏利) 11만7700대, GM 크루즈 11만2800대, 혼다 어코드(雅閣) 11만1200대, 뉴보라 10만8900대 등의 순이었다.
 
베이징현대차는 이 결과 1~8월 세단형 승용차판매량이 37만1300대로 4위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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