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국세청은 13일부터 17일까지 주류 제조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영세 주류제조면허자를 대상으로 '2022년 제2차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류제조 아카데미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가 보유한 양조 및 주질 분석 기술 등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류면허지원센터는 1909년 설립된 후 주질 분석감정, 주류면허 요건 검증, 가짜 주류 적발, 주류 연구개발, 영세 주류제조자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세청의 주류 연구기관이다.
국세청은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통해 양조학과 주세법령 등 이론을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최신 시설과 주류 전문가를 활용한 과학적인 주류 품질평가와 성분 분석 등 수준 높은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주류제조 아카데미에는 주류 제조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는 물론 식품명인, 중견 주류제조자 등이 제조하고 있는 술의 품질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주류제조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송명섭 막걸리'로 알려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48호 송명섭 명인, 제27호 박흥선 명인 후계자 정가영 씨 등도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이수자인 장정수, 김희숙, 신인건, 이한상 씨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도 냈다.
국세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산 효모를 이용한 양조 기술의 이전과 영세 제조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교육과정을 교과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 주류제조 아카데미는 10월 중 개최 예정이다. 신청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9월 초 주류면허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국세청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동안 주류 제조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영세 주류제조면허자를 대상으로 2022년 제2차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사진은 막걸리 만들기 체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