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경기 불안 우려에 동반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이 큰 폭으로 내리며 장을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14억원, 296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9260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한 점이 부담이었다"며 "특히 코스닥은 장초반 3%가까이 급락 이후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 시현했는데 이는 개인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 지수는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이 4%대 하락했고,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는 3%대 내렸다.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등도 하락했다. 통신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2.58포인트(0.43%) 하락한 714.3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원, 1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2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CJ ENM(035760),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등이 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0원 오른 130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1300원이었던 2009년과 다른 점은 달러인덱스의 레벨인데 당시 80대 중반이던 달러인덱스가 지금은 100대 중반"이라며 "달러의 가치가 약 25%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화 대비 원화의 관점으로 보면 1300원이 비이성적인 수준도 아닌 것 같다"며 "현재의 매크로 상황들과 그 전망 하에서는 1300원대의 환율이 결코 일시적으로 머물다가 내려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