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대체로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 매물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지수가 상승으로 기울고 있는 것.
24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35포인트(+0.07%) 상승한 1833.98포인트다.
추석 연휴 동안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매도폭을 줄여 나가며 이 시각 외국인은 8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투신(-754억)을 중심으로 841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 만에 9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현대그룹주, 항공주,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의 채권단이 이날 매각 공고를 내면서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치열한 인수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전자(-1.91%)와 증권(-1.07%), 보험(-0.92%) 업종은 1% 내외의 하락세다.
IT주는 외국인(-754억)과 기관(-275억)이 매물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스플레이 가격의 하락세가 안정되고 있으나 반도체와 LED가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0.26포인트(-0.05%) 내린 483.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계인 노무라금융투자의 '비중축소' 의견에 주가가 2.94%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5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등하며 시총 1위 자리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테마 가운데 4대강 테마가 6%대 강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기존 계획대로 4대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진(+3.94%), 철도(+2.68%), 희소금속(+2.67%) 테마가 2~3%대로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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