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데뷔 9주년 팀 활동 잠정 중단하며 '1막'을 마무리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멤버별 솔로 음악 활동으로 '2막' 활동을 펼쳐갑니다.
멤버 정국이 처음으로 출발선에 올랐습니다. 24일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냈습니다.
찰리푸스 특유의 신스음이 주가 되는 R&B 풍 팝 장르에 정국의 부드럽고 유려한 목소리가 잘 묻어나는 곡입니다.
앞서 찰리푸스는 지난 17일 자신의 틱톡을 통해 정국과 영상 통화를 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정국은 찰리 푸스의 요청에 따라 곡명처럼 좌우(Left and Right)로 움직이며 노래의 한 소절을 부릅니다.
BTS와 찰리푸스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8년 국내 한 음악 시상식에서입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대표곡 '페이크 러브'를 부르며 찰리 푸스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특히 정국은 찰리 푸스 대표곡 중 하나인 'We don't Talk Anymore'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2017년 정국이 팀 동료 지민과 함께 커버했던 곡입니다.
정국을 시작으로 BTS 다른 멤버들도 솔로 활동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홉은 다음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이에 앞서 앨범을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