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베이커리 창원점.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하이트진로가 주요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의 브랜드를 새단장한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청년자립지원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베이커리카페 ‘빵그레’의 상호를 ‘두껍베이커리’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보유한 두꺼비 브랜드를 통해 베이커리카페의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청년자립 후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경남 창원시와 광주광역시 동구의 지역자활센터에서 각각 운영 중인 베이커리카페가 ‘두껍베이커리’로 새롭게 출발한다. 두껍베이커리는 매장 상호변경 후 두꺼비 캐릭터의 시그니처 제품개발, 내부 인테리어 및 포장재 변경 등 매장운영 전반에 걸쳐 두꺼비 브랜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하이트진로의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 1호점인 창원점은 2년여만에 자활기업으로 전환한다. 하이트진로는 청년자립에 맞춰 두꺼비 캐릭터 지원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고 후원의 의미를 더하고자 브랜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자활기업은 자활근로사업단 소속으로 매장운영 및 기술을 배워온 청년들이 조합형 법인을 설립해 조합장 및 조합원으로서 매장의 운영주체가 돼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청년자립프로젝트의 목표이자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아직 1년이 안된 광주점은 청년들의 숙련도를 고려해 내년 이후 자활기업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청년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당사가 보유한 주요 자산 중 하나인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며 “두껍베이커리와 같이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하이트진로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 한국남동발전, 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2020년 5월에 경남 창원시에 베이커리카페를 오픈했다. 이듬해인 2021년 10월에는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광주광역시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카페 공간을 무상 임대하거나 제과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카페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