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대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동일점포매출증가율과 GS스퀘어/마트 인수건을 반영해 내년 추정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7%와 2%씩 상향한다"며 "해외 법인들의 이익창출전략이 좀 더 구체화됨에 따라 지분가치 계산시 순자산가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44%에서 22%로 축소하고 롯데카드 및 롯데홈쇼핑 등에 대한 지분가치를 최근의 실적호조를 반영하여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마트부문의 이익률 ▲GS마트/스퀘어 점포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의 본격화 ▲중국/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성 ▲롯데카드/롯데홈쇼핑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 ▲IFRS 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등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총매출액은 3.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