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거래량은 한산한 가운데 전기전자(IT)업종이 실력발휘를 하며 지수를 다시 1820선 위로 올려놓고 있다.
800억원대까지 매수를 늘렸던 기관이 현재 290억가량으로 매수규모를 줄였지만 대형IT업종의 강력한 상승세에 지수 상승폭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17일 오후 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1%(11.00p) 오른 1821.1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열흘 연속 매도를 이어갔던 투신권이 장 중100억원대 매수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400억원대 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2000억원 순매수로 전일처럼 매수규모는 다소 준 상황이다. 개인은 2261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지수는 닷새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장 내내 3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였던 지수는 현재 전일보다 0.37%(1.77p) 오른 482.39포인트다.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76%(1.80p) 오른 238.90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일 매도량(1134계약)보다는 크게 준 134계약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장 내내 매도와 매수를 번갈아 보였던 기관은 현재 753계약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1037계약 순매수다.
IT업종은 외국인 매도에도 6배 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6거래일만에 14만원대에 올라선 것이다.
하이닉스(000660)는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140만주 가량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폭을 5%까지 끌어올렸다.
또 지수가 재차 1820선 탈환을 시도하며 증권업종도 강하게 올라서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목을 받았던 유통주들은 오히려 주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