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LG(003550)디스플레이에 대해 업황 바닥이 멀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업황의 경착륙에 따른 패널가격 급락으로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전분기 수준인 6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78.1% 급감한 159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말까지 LCD 가격하락 지속 전망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4분기에 원가절감 효과가 집중되면서 적자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악화는 4분기에 그치고, 내년 1분기부터는 패널가격 반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CD 주가의 지표인 LCD 가격의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이 9~10월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다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크로 관점에서 선진시장의 수요성장이 확인돼야 하므로, 당분간은 조정시 분할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