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이 자사주 매각 루머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27분 현재 KB금융은 전거래일대비 1250원(2.45%) 하락한 4만9850원을 기록 중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KB금융의 하락의 주된 배경은 자사주 매각 루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번에도 해외쪽에서 자사주 매각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곤욕을 치른 바 있는데 회사 측은 절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남아 있는 자사주는 43.4백만주로 약 11.2%인데 내년 9월까지 처분해야하며 취득원가는 5만7169원으로 지금 가격에서 매각시 자본 감소 요인"이라며 "KB금융측이 자사주를 매각하면서 현금을 동원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딜을 진행할 경우 매각주간사 선정이 필수적인데 그러한 움직임도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번에도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