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상반기 사기 피해 접수 건수가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고나라는 2022년 상반기 사기 피해 접수 건수가 월 평균 467건으로 지난해보다 약 1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고나라의 상반기 월 평균 사기 접수 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중고나라)
중고나라는 2020년 하반기부터 플랫폼 내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사기 거래 사전 차단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다. 거래 모니터링 전문 인력 확충을 시작으로 머신 러닝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실시간 거래 안정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
사기 감소를 위해 이용자의 거래 패턴과 위험 계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월평균 8000건의 사기 의심 계정을 사전 조치하며 사기거래 시도를 막아냈다. 이 외에도 중고나라는 대외적으로 경찰청과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와 협력을 강화하며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을 위한 대외적인 환경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고나라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내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7월 개인 간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중고나라 페이'와 휴대폰 번호, 계좌번호, 메신저 ID, 이메일 정보로 판매자의 거래 사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고나라 사기 통합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안정된 거래 환경 덕분에 중고나라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중고나라 페이로 진행한 거래 중 구매한 상품을 받지 못하는 발생 시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중고나라 케어' 프로그램과 중고나라 앱 이용 시 배송비 무제한 지원, 안전결제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나라가 오랫동안 노력했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조금씩 결실을 거두면서 보다 이용자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중고나라는 계속해서 더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와 노력으로 새로운 중고거래의 미래를 제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