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가 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들어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호주청정우 특수부위 6종을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FSC 인증 친환경 종이 포장재에 담아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홈플러스가 호주산 소고기를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종이 포장재로 바꿔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는 호주산 소고기 특수부위6종(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갈비살, 꽃갈비살, 칼집살치살/각 400g)을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포장재에 담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호주청정우 특수부위 6종 포장에 적용한 FSC 인증 포장재(트레이)는 기존 플라스틱(PP) 용기를 대체해 FSC 인증을 획득한 종이 용기로, 분리수거 시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이번 포장재 변경에 따라 홈플러스는 플라스틱 포장재(트레이) 절감을 통해 연간 약 36.5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포장재 재고가 소진되는 기간을 감안해 이번 주말까지는 기존 포장재와 혼용해 판매하고, 다음주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전면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는 호주산 구이류 상품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다음 세대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는 ESG 경영을 통해 홈플러스가 책임 있는 유통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역시 FSC 인증 포장재에 담긴 호주청정우를 구입하는 소비 활동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동시에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데에도 앞장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