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1를 포함한 자사의 2가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14'이 기존 부스터샷 대비 모든 변이체에서 우월한 항체 역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까지 모두 마친 참가자들에게 50마이크로그램(㎍)의 mRNA-1273.214를 접종하고 한 달 뒤 중화항체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나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기존 백신 'mRNA-1273' 대비BA.4와 BA.5에 대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더나는 유럽연합(EU), 영국 및 호주에서 해당 백신의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으로 개발 중인 자사의 2가 백신 후보물질이 현재 사용 중인 부스터 백신보다 우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데이터는 mRNA-1273.214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 BA.4, BA.5, BA.1을 포함한 테스트된 모든 변이체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역가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