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된 SKT '이프랜드', 3분기 포인트·후원 기능 추가

누적 다운로드 870만 돌파…하반기부터 글로벌 진출 박차

입력 : 2022-07-13 오전 9:18:5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하며 한층 더 진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이프랜드2.0’ 단계로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올 3분기 중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먼저 이용자들이 출석이나 미션 수행 등 지속적인 활동 참여하면 추후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SKT 는 이런 경험을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지역별 대표 통신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하우를 전파하며, 올 하반기에 이프랜드를 주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6월 이프랜드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각 지역 별 대표 통신사들과 각 지역에서의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다. SKT는 또 이프랜드 PC 버전을 3분기 내에 출시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프랜드는 작년 7월14일 출시 이후, 지난 1년 동안 고객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며 문서, 영상, 화면 공유 기능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프랜드는 출시 6개월 후인 작년 12월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프랜드 이용자 월평균 랜드 체류 시간은 3월 기준 55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인 6월 기준 61분으로 약 10%가량 증가했다. 
 
SKT는 이프랜드가 꾸준히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이프랜드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과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볼류메트릭 기술과 메타버스를 접목해 지난 6월 이프랜드에서 선보인 볼류메트릭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은 행사 동안 2만명이 넘게 방문했으며, 이달 동아방송예술대와 협력해 이프랜드에서 개최할 예정인 '틴틴오디션'은 기존의 오프라인 오디션 및 신인가수 발굴을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가 지난 1년간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많은 기업,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관련 이미지. (사진=SK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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