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의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신세계푸드가 국내 최초로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를 오픈하고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경험 확대와 사회적 가치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팝업스토어 ‘더 베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더 베러는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라는 콘셉트에 맞춰 매장 내에 유러피안 뉴트로 스타일의 부처 존이 구성됐다. 부처 존에서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론칭시 선보인 슬라이스 햄 ‘콜드컷’ 뿐 아니라 최근까지 개발한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을 마치 세련된 정육점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델리 존과 베버리지 존에서는 부드러운 식감의 볼로냐 콜드컷, 식물성 재료만으로 고기 지방의 고소한 맛을 구현한 모르타델라 콜드컷, 허브와 스파이스 맛을 살린 슁켄 콜드컷 등으로 만든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플레이트를 비롯해 베러미트 다짐육을 활용한 칠리 콘카르네 등 대체육 메뉴 20여종을 즐길 수 있다.
또 대체 달걀 흰자로 만든 쿠키와 케이크, 오트 음료, 비건 빵, 비건 치즈, 드레싱, 소스 등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메뉴와 제품 30여 종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를 통해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베러는 단순히 대체육 사업을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대체육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좋은 세상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체육 시장을 확대하고 ‘베러미트’를 대체육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