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 멀티주'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용 품목허가 신청은 필리핀 제약사의 수입요청 사양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유코백-19 백신의 원액은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1공장 동물세포라인에서 제조되며, 바이알 완제품은 무균 충전공정 밸리데이션을 실시한 국내 백신회사 화순공장에서 바이알 당 10도즈의 멀티제형으로 생산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개발 단계에 따른 수출용 품목허가 검토 및 승인이 통상 4~6개월 정도 소요돼 이르면 연내 승인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용 품목허가 신청은 아직 기초접종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저개발국가에서 제품등록을 앞당기는 마중믈이 될 것"이라며 "임상 3상을 가속화하는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는 원형 백신의 상업화 성공을 바탕으로 동일 플랫폼을 이용한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백신 및 범용 백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