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내달 ‘하루 확진자 30만명’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피서지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과 야외 1m 이상 거리두기, 소독·환기 등 해수욕장별 방역대책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특별 방역기간'인 내달 7일까지 대형 해수욕장 16곳 이상을 집중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10개 시·도 및 시·군·구와 함께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생활방역 체계, 시설·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어 해수욕장 특별 방역기간 동안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송상근 해수부 차관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조승환 장관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피지를 방문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조 장관은 자가격리 해제 후 외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국립수산과학원장과 지방해양수산청장 등도 함께 강원 경포해수욕장, 충남 만리포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제주 협재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을 살핀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 야외 1m 이상 거리두기, 방역 수칙 홍보, 소독 및 환기 등 해수욕장별 방역 대책 이행 여부가 중점 점검 대상이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야외 1m 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인 만큼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 등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특별 방역기간'인 내달 7일까지 대형 해수욕장 16곳 이상을 집중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해수욕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