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수가 1800선에 올라서면서 펀드런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펀드가 설정된 지 1년도 채 못돼 3번째 배당에 나서는 펀드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목표수익률을 잇따라 경신하면서 펀드 가입자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것.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압축포트폴리오 분배형 주식형펀드'.
29일 한국운용 등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 11월 설정 이후 운용 45일 만에 첫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7월13일 두 번째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 세번째 배당에 나섰다.
이 펀드는 운용기간 중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해 기준가격 1100원에 도달하면 펀드결산을 통해 이익금(10%)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원금은 1000원의 기준가격에서 다시 10%의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운용되는 연속분배형 펀드다.
한국투자 압축포트폴리오 분배형 주식형 펀드가 오늘로 세 번째 이익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초기 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약 30%의 이익금을 현금으로 받은 셈이다.
'한국투자 압축포트폴리오 분배형 주식형펀드'는 한국운용 내부 주식리서치팀의 전문애널리스트 11명이 담당 업종 내에서 본질가치와 시장가치의 괴리가 큰 종목을 선별해 리서치회의를 통해 편입편출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종목별 균등 편입비율 시스템을 도입해, 운용자의 심리적 쏠림 현상과 업종·종목의 과다·과소 투자위험을 최소화시켜 안정적 초과수익과 애널리스트간 경쟁을 유도해 리서치의 질적 향상 기대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호 한국투자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 부장은 "총 경력수가 일인당 평균 7년 이상인 전문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주식리서치팀이 연 2200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통해 발굴한 종목을 약 25개 내외로 압축해 기본에 충실한 운용을 해온 게 유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 압축포트폴리오 분배형 주식형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