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고객품질안전센터 식품안전연구실에서 한 연구원이 식품 안전성 분석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내 단체급식장과 온도에 취약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가 우려되는 9월까지 ‘하절기 식품안전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고객품질안전센터는 단체급식 운영 점포 현장 지도, 하절기 온도 취약상품 품질 점검에 나선다. 우선 여름 성수기에 유동 인구가 많은 워터파크, 리조트, 휴게소, 골프장 등을 중점적으로 현장 지도를 시행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가열, 소독 등 식품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교육 자료를 배포한다. 신선도에 민감한 메뉴와 식재료에 대해서는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금지 메뉴로는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류가 있으며 식재료에는 냉동 굴, 패류, 횟감용 생선 등이 포함됐다. 최근 이용객이 급증한 골프장의 경우 별도로 메뉴 안정성 검사를 실시했다.
조리 환경 위생 관리에도 힘쓴다. 냉장·냉동시설, 배수로 등 위생 취약 구역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고 조리기구 관리, 식재료 유통기한 및 보관상태 등을 점검한다.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제빙기는 얼음을 직접 수거해 식품안전연구실에서 미생물, 오염물질 검사를 진행한다.
안전한 식자재 유통을 위해 물류센터 및 배송 차량 관리도 실시한다. 물류센터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교육을 시행하고 물류센터 내 적재된 상품들의 원산지, 유통기한 등 표시 여부 등을 확인한다. 배송 차량은 하절기에 맞는 차량 온도, 상품 상하차 시간 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식품 제조 협력사 점검에도 나선다. 샐러드, 두부, 액란 등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 26가지를 선정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조 공정과 설비를 점검한다. 또 공정품(반제품)·완제품과 설비·조리 도구에 대한 위해 물질 분석도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식중독 등 식품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선제적인 식품 안전관리 강화와 고객품질안전센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