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나빙생 중국철강공업협회 부회장이 한중일 3국의 협력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빙생 부회장은 29일
POSCO(005490)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34회 철강산업 포럼’에서 한 ‘중국 철강산업의 주요 당면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일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철강생산 대국인 만큼 철강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에너지절약, 환경오염저감을 통한 녹색성장 등의 분야에 기술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중일 3국은 철광석 수입 국가로 광산업체의 독점 상황에 대응하는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철광석의 안정적 공급 방식과 채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기원 딜로이트 이사는 ‘국내 철강산업 환경변화 및 대응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철강기업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 결국에는 철강산업과 수요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된다”면서 “내수시장을 안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철강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WSD의 피커 마터스 회장과 SBB 케빈 내피어 아시아 책임자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철강산업포럼은 철강업의 경영관리, 기술동향, 환경, 노사문제 등 철강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