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과 캐나다 사이클리카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나히드 쿠르지 사이클리카 CEO. (사진=삼진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AI 신약개발 공동 연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 중에 있는 복수의 약물 타깃을 사이클리카에 제안하며 사이클리카는 자사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술을 적용, 개발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을 확보한다.
사이클리카는 지난 2020년 기술 시장 조사기관 CB 인사이트로부터 세계 13대 헬스케어 AI 스타트 업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현재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히드 쿠르지(Naheed Kurji) 사이클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노하우와 자사의 신약개발 플랫폼들을 융합해 기존에 공략하기 어려웠던 단백질 타깃들을 공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사이클리카와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로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한 빠른 확장성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삼진제약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 신약들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