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아리바이오와 신약개발 공동 연구와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난치성질환 치료제 분야의 연구개발과 전략적 협력,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개발 연구,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등을 공동 진행한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준공한 마곡연구센터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합성 및 제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현재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섬유화 질환, 안과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혁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삼진제약은 협약을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퇴행성 뇌질환 신약, 알츠하이머성 치매 플랫폼)과 도네페질 성분 치매 치료제 '뉴토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 개선제 '뉴티린' 등 중추 신경계 질환 제품 개발 경험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신약개발 플랫폼 'ARIDD'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은 최근 미국 임상시험 2상을 마치고 글로벌 3상에 착수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아리바이오가 글로벌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에 뜻깊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 우리의 최첨단 연구개발 인프라와 중추 신경계 질환 제품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공동연구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통해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