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금은 긴급하게 복구가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심의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전 자치구에 재난관리기금 신청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 시는 지난해 수해예방?복구를 위해 25개 자치구에 약 56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75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이은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에 발생한 포트홀(땅 꺼짐) 보수에도 집중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비가 그친 후 대대적인 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1449건에 대한 피해 복구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안전총괄실 소관 시설 중 △포트홀 등 도로파손(1043건) △자동차전용도로 침수?파손(289건) △교량 포장 파손(72건) △지하차도 침수?파손(35건) △민자도로 침수(5건) △지하도상가 침수 등(4건) △터널 포장 파손(3건) 등 총 1451건의 피해 상황이 발생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서울 관악구에 폭우로 인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소방차 바퀴가 빠져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