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R&B 팝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30·Pink Sweat$·David Bowden)가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16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에 따르면, 핑크 스웨츠는 오는 10월4일 오후 8시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국내 팬들과 조우한다.
지난 5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첫 내한한 이래 5개월 만이다. 단독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핑크 스웨츠는 2018년 녹음한 첫 EP '볼륨(Volume 1)' 수록곡 '어니스트(Honesty)'가 미국 레코드 협회(RIAA)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작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핑크 플래닛(PINK PLANET)'을 통해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이 앨범의 선공개 싱글인 R&B 두왑 스타일의 곡 '앳 마이 워스트(At My Worst)'가 2억회 이상의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컴퓨터 악곡으로 편성한 R&B 소울 기반의 로파이 펑크(Funk), 여기에 리얼 악기로 기타와 드럼까지 주무르며 아름다운 선율을 입혀낸다. 캔디처럼 달콤하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등 유명인사들이 소개하며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정국, 손흥민 같은 이들이 그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자처했다. 지금까지 R&B 싱어송라이터 크러쉬,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 그룹 세븐틴 멤버 조슈아·도겸과 협업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내한 당시 간담회에서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한국에 오고 싶다.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올해 안에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K팝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미디어와 사운드의 진화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영악하지만 한편으론 밝고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제가 추구하는 음악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고도 했다.
티켓 예매는 오는 23일 오후 12시 YES24에서 오픈한다.
핑크 스웨츠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