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940억 투자 유치....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

디지털 진단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입력 : 2022-08-19 오후 3:18:49
 

랩지노믹스는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와 제3자 배정 조달방식으로 총 94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랩지노믹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9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진단 시장 및 수탁 분석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와(이하 루하PE) 제3자 배정 조달방식으로 총 94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 및 최대주주 변경 계획을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940억원 규모로 루하PE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신주 340억원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또 진승현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총 430만주(지분율 12.7%)에 대해 약 900억원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루하PE는 랩지노믹스의 지분 총 36.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랩지노믹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수탁분석기관인 클리아(CLIA)를 인수해 미국 진단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리아는 검사 항목 허가만으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으로 별도의 임상 없이 진단 서비스의 수출이 가능하다.
 
루하PE 관계자는 "랩지노믹스의 Central Lab 운영 노하우와 클리아 인수 전략은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클리아 인수로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대형 클리아와 인수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의료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 보험사 및 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클리아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번 자금조달로 미국 진단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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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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