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일 코스피지수는 연고점 경신 이후 오후장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전환하더니, 또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0.93포인트(0.05%) 오른 1873.6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수 상승으로 인해 펀드환매 압력이 높아지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빠르게 매도폭을 늘리고 있는데다, 개인의 매도 물량도 만만치 않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1억원과 1976억원 팔고 있다. 외국인만이 3484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전에 비해 하락업종이 늘었다. 운수창고(-1.37%)와 기계(-1.19%), 서비스(0.92%), 의약품(-0.80%)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융(1.88%)를 비롯해 종이목재(1.73%), 보험(1.75%), 전기가스(1.68%)는 여전히 강세다.
은행주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053000)은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2~4%대 꾸준한 상승흐름 유지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크레딧스위스가 신상훈 사장의 배임·횡령 여부와 무관하게 3분기 이익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건설주 가운데서는 그간 소외돼왔던 중소형 건설주의 흐름이 강하다.
한일건설(006440)이 5%대 뛰어올랐다. 대형 건설주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과 그간 숨통을 조였던 유동성 개선 가능성이 기대감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3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에 그간 약세를 보였지만 2%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연속 상승하며 49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1.69포인트(0.34%) 오른 494.4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9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18억원 소폭 사고 있다. 개인만이 62억원 매도우위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LED주들의 흐름이 좋다.
루멘스(038060)는 1,2분기에 이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강세다.
서울반도체(046890)도 LED 업황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에 2%넘게 올랐다.
테마주가운데서는 배추 등 각종 농산물의 가격 급등으로 농산물 공급 부족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비료·농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노바이오주와 국내상장중국기업, 생활폐기물관련주들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