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재성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거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대해 경호구역을 확대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도넘은 '욕설 시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최 전 정무수석은 22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문 대통령이 계신 평산 마을이 평화롭다"며 "경호구역 확대 등의 조치로 악마의 만행이 사라졌다"며 운을 뗐다.
이어 최 전 수석은 "돈벌이를 위해 또 어떤 방식으로 문 대통령님을 힘들게 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평화가 왔다"면서 "윤 대통령님 잘 하셨고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15일 문 전 대통령을 방문했던 당시 사진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대통령 경호처는 입장문을 내고 "평산마을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모의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날 0시를 기해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에서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호구역 내에서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 강화조치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내려온 시점부터 시위를 이어가던 보수 유튜버 등은 사실상 평산마을 밖으로 밀려났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