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황의조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 보르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위해 1년 임대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황의조는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 소속 국가대표팀 동료 황인범(26)에게 조언을 듣고서 결국 올림피아코스 1년 임대 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합류하는 구상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황의조는 노팅엄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이적료는 보장액 400만유로(약 53억원)에 옵션 100만유로(약 13억원)"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언론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트위터에 "황의조와 노팅엄의 3년 계약 체결이 가까워졌다. 성사되면 먼저 올림피아코스로 1년 임대를 떠나야 한다"며 "이적료는 총액 400만 유로"라고 적었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낭트, 마르세유, 브레스트 등 프랑스 리그 타 구단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지만 평소 EPL을 열망해왔다. EPL에서는 울버햄튼과 풀럼, 노팅엄이 황의조를 원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노팅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구단주는 그리스 재벌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로, 그리스 리그의 '명문' 올림피아코스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1998-1999시즌 이후 24년 만에 EPL로 승격한 노팅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