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 “다음이 내년도면 충분히 검색 점유율 3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세훈
다음(035720) 대표는 지난 1일 제주 사옥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음이 검색 품질에서 시장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이용자들이 다음에서 소셜검색 등을 통해 세상을 빠르고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셜검색은 실시간성, 개인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다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다음은 오는 7일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요즘’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국내외 대표적 SNS 데이터와 아이디(ID) 검색이 가능한 ‘소셜웹검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3일 정오를 기준으로 개편되는 초기화면은 실시간성을 대폭 강화면서 앞으로 다음은 오픈소셜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든 디바이스에서 다음을 만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PC,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디지털뷰, IPTV 등 신생 디바이스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분야에서는 음성검색과 다음지도가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인투모스 인수로 하반기에는 QR 코드를 통한 혁신적인 광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 대표는 서울시내 1~4호선 지하철역에 설치된 디지털인포메이션시스템인 ‘디지털뷰’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은 디지털뷰를 통해 지도, 인터넷전화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광고주들에게는 광고 등을 적용할 수 있다“며 “디지털뷰가 내년쯤이면 서비스나 비즈니스 적으로나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다음에 따르면, 디지털뷰의 지난 4월 일 평균 터치 건수는 10만 건이었던 데 비해 지난달에는 35만 건으로 350%가량 늘었다.
다음은 쿡 TV 채널 702번을 통해 고해상도 항공사진 지도 서비스인 `스카이뷰'로 집 근처 자세한 지역 정보를 볼 수 있는 `내집주위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디바이스 등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전망이 변화의 속도를 못 쫓아 갈 정도”라며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가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이웃을 보지 않고 패러다임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