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을 방문한 뒤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4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늘 빗속 영축산 산행의 종점은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이었습니다"라며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뒷짐을 지고 장경각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이 팔만대장경을 전사하여 도자기로 조성한 16만 도자대장경판을 보존하는 전각"이라며 "도자대장경 조성에 10년, 장경각 건축에 다시 10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여 조성했다고 하니 팔만대장경 못지않은 대단한 원력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장경각을 한번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한 곳이다. 장경각은 지난 1985년 11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으며 건물 안에는 승려 수행 과정의 경전인 능엄경·기신론·금강경오가해·조당집 등 15종의 경판이 보존돼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