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질 바이든 여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바이든 여사의 커뮤니케이션 부국장인 켈시 도노휴는 "지난 23일 받은 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재감염 판정을 받았다"며 "여사는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현재 머무는 델라웨어주의 레호보스비치에서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의료진 측은 바이든 여사의 상태에 대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일부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약한 재발 증세인 '리바운드' 사례"라며 면밀히 추적·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여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머물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는 판정을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머무는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로 이동해 사흘을 함께 지냈다.
'밀접 접촉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그달 27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벗어났지만, 사흘 후인 30일 재발해 다시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