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건설경기 바닥쳤나..중소형건설株 '급등'

입력 : 2010-10-04 오전 9:35:5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중소형 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건설주의 상승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0.96% 상승한 208.02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내에서는 일성건설(013360)이 480원(+7.44%) 급등한 6930원, 계룡건설(013580)이 800원(+5.26%) 크게 오른 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의 이테크건설(016250)쌍용건설(012650)도 3~7% 뛰고 있다.
 
이 같은 상승은 대형 건설주와의 키를 맞추기 위한 순환매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
 
지난 1일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주가 상승하는 동안 중소형 건설주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며 "업종 지수 대비 상승폭이 낮아 갭을 메우는 차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방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도 건설주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분위기다.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은 여전히 거래 부진, 미분양,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3~4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일부 지방 부동산시장은 거래가 살아나고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
 
지난 8월 아파트 거래량은 부산은 15.6%(3324건), 광주는 33.8%(2487건), 울산은 25.7% (1210건) 늘었다. 이 기간 서울은 최근 4년 평균 대비 60%나 떨어졌다.
 
강민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부터 지방 부동산의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났다"며 "하지만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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