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18세 이상에 대한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에 활용하던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일 브리핑에서 "식약처는 지난달 12일 노바백스에 대한 접종 연령 허가 변경을 승인했다"며 "노바백스 접종 권고 연령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79.5%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중화항체 역가가 18~25세의 1.46배로 나타났다. 중화항체 역가는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면역세포를 의미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의 이상반응을 보였으며 백신 접종 후 수일 내에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유럽연합(EU), 미국, 호주 등 8개국에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12~17세 청소년들은 이달 5일부터 화이자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으로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에 대한 기초접종과 추가 접종에 활용 중이다. 8월 31일 기준 노바백스 누적 접종 사례는 79만건이다.
노바백스 기초접종은 12~17세 전체, 3차접종은 12~17세 고위험군에게 권고 중이다. 12~17세에 대한 기초접종률은 66.2%이고 3차접종률은 11%에 불과하다.
임을기 반장은 "청소년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 노바백스 백신이 추가됐으므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가 있는 분들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8세 이상에 대한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에 활용하던 노바백스 백신 접종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사진은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