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언론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대만 방문 예정"

대만 외교부는 부인

입력 : 2022-09-07 오후 2:29:35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부인 케런 펜스가 두딸과 함께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미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비행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대만 현지 언론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대만 방문을 예고했다. 
 
7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매체는 펜스 전 부통령의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을 시작으로 에드 마키 상원의원(14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21일), 마샤 블랙번 연방 상원의원(25일) 등 미국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대만해협 인근에서 지난달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에는 대만 해협에서 중국 무인기(드론)가 다수 목격되어 중국이 도발을 이어간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이 미국 정계에서 여전히 무게감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는 펜스 전 부통령의 대만 방문 관련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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