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및 지도부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역을 찾아 귀성열차에 오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귀성객들에게 '따뜻한 추석을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잠시 일상의 어려움은 잊고 따뜻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이다. 물가도, 금리도, 나라살림도 점점 어려워져가고 있는데 얼마나 힘드시냐"며 "그래도 명절은 온가족 모여 회포풀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또 "그중에도 이번 태풍으로 피해입은 이웃들 생각을 조금만 더 해달라"며 "저도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그런 세상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 주어진 여건이 어렵지만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함께 웃는 한가위'라는 문구가 적힌 띠를 매고 용산역을 찾은 시민과 지지자들과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승강장으로 내려가서는 손을 흔들며 열차를 타고 가는 귀성객들을 배웅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에서 박경석 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시위자들과도 만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 대표에게 면담요청 공문을 직접 건넸다. 이 대표는 무릎을 꿇고 박 대표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추석을 잘 보내시라"며 덕담을 전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